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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20250201)을 즐기다
    국내명산/설악산 2025. 2. 5. 08:36

    설악산으로 향합니다.

    오늘은 산친구들과의 모임산행입니다.

    일탈을 꿈꾸는데 건전하게 산행을 하고 소주 한잔 하는 산친구들...

     

    오늘도 산행을 위해 밤을 새우기로 합니다.

    설악산행을 위해 이리저리 확인하다보니 한계령에서 시작하는 것은 통제로 인하여 불가능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색코스 왕복으로 진행합니다.

    백담사로 가는 것을 추천했는데...

     

    다들 너무도 긴 산행코스에 만세를...

     

    야간에 랜턴을 켜고 산행을 시작...

    중간중간에 쉼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에 보다도 많이 만들어진 것인데...

    총 6개의 쉼터가 돌계단길에 있던 것 같습니다.

     

    쉼 없이 돌계단을 올라 쉼터에 도착합니다.

    잘하면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기대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후미를 기다리는데.. 영 소식이...

     

    이런 30분이나 기다렸는데 그때서야 올라옵니다.

    이제 설악폭포로 진행...

    걸음걸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너무도 힘들어하는 친우들...

     

    급기야 설악폭포 직전에 하산을 결정합니다.

    나머지 인원들로만 올라갑니다.

    설악폭포 상단까지 그 옛날 길은 없어지고 이제는 계단길로 바뀌었습니다.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

     

    고도를 높여 갑니다.

    이제 어스름한 빛이 산정에 머물고...

    힘든 곳을 다 오르니...

    밝은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도 좋은 날씨입니다.

    따듯하고... 바람도 없고....

    이제 신선이 되어 놀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는데... 발아래 펼쳐진 모습이 진짜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오늘 구름을 타고 걷는 기분입니다.

    설악에서 2번째 맞는 운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서 운해를 마주쳤는데 그때보다는 덜하기는 하지만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저기 귀청이 보이고... 오대산이 보이고... 캬... 좋은 날입니다.

    먼저 하산한 친구들의 통곡이...

     

    이제 얼추 다 올라왔습니다.

    아직 힘들어 하는 동료들을 추스르고...

    마지막 힘을 짜봅니다.

    그리고... 이제 거의 평지구간...

     

     

    그리고 정상에 도착합니다.

    아 천불동이 아름답고 아릅답습니다.

    신선대의 모습도 너무도 아름답고...

    산봉우리들을 예아리며..

    정상에서의 기념을 합니다.

     

     

     

    과거 대청봉에 산장이 있을 때 산장에서 숙박을 하곤 했던 기억...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있었던 기억....

    정상에 정상석외에 양양이라네 라는 표시석이 있었던 기억...

    많은 것들을 기억합니다.

     

    지금 공사 중으로 폐쇄된 중청산장을 바라보고...

    너무도 좋은 날씨를 산정에서 맘껏 즐겨봅니다.

     

     

    그리고 같이 정상을 밝은 산친구들과 산진을 남겨 오늘을 기념합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

    오늘은 운해로 인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날입니다.

    이제 하산을 하고...

    한잔 술에 그간의 시름을 잊고 또 다음을 기억하며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설악에서 오늘 하루를 즐기는 나...

    행복합니다.

    이 시간만큼은 아무런 잡념 없이 즐길 수 있어서 너무도 좋은 날입니다.

     

    항상 2025년 이렇게 즐겁게 즐기는 날이 많기를 소원하며 하산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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