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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20200919)을 즐기다국내명산/설악산 2020. 9. 22. 09:19
자정이 되어 집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은 설악산을 가는날....
수도 없이 가본 설악이지만 또다시 설래입니다.
그 이유가 설악이라서겠지요..
오늘은 친우들과 함께하는 산행입니다.
2명이 3명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4명이 함께합니다.
집까지 픽업을 와준 친구가 고맙기만 합니다.
이제 출발...
설악의 오색에서 시작하기로 했었는데...
자주 등장하는 100대명산을 하고자 하는 친구가 있어 그럼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귀청 찍고가자하고 제안을 해봅니다.
거기에 그런 묘수가 있었네 하구... 흔쾌히 동의하는 용사들...
한계령에 3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차량도 없고... 사람도 없네요...
엄청난 바람과 추위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추워서 조금 기다리다 가자자는 일행들을 다독여 4시에 출발합니다.
한계루에 올라서서 어둠속을 보니 언제가나 하는 생각이 밀려오지만 가다보면 항상 끝이 있다는 걸 알기에 군소리 없이 움직입니다.
첫번째 고개를 올라 쉬려는데 처음보는 산객이 같이좀가자고 소리를 지릅니다.
보아하니 랜턴이 없네요...
여기 설악에서 랜턴이 없이 산행을 하려 하다니...
경기도의 모처에서 오신 산객인데... 그냥 중간에 끼워넣습니다.
그리고 앞뒤에서 길안내를 하고 한계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깜깜한 밤입니다.
귀청에 같이 갔다가 가자는 말에 산객은 마음만 급한가 봅니다.
얼릉 대청으로 간다고 고집을 피우는....
그냥 혼자보내기에는 길의 위험을 알기에 동행을 해줍니다.
서북능선의 길목에서 해뜨는 광경을 바라보고....
끝청에서 설악의 속살을 바라보며 즐겨봅니다.
그리고 중청의 산장에서 취사를 하며 오늘을 즐겨봅니다.
라면과 김밥 그리고 계란이 아주 맛있게 차려졌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대청에 오릅니다.
대청에서의 모습은 언제나 감격스럽습니다.
공룡을 가고자 하였지만 희운각으로의 내리막은 통제중....
오색으로 하산을 합니다.
오색에서 한계령으로 이동 차량을 회수하고 물치항에서의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그리고 숙소인 설악동으로 돌아옵니다.
아주 꽉차게 즐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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