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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뿔바위봉/비룡상천봉(20201121)을 즐기다
    국내명산/전라도 2020. 11. 23. 21:41

    아침일찍 여장을 꾸려봅니다.

    오늘은 부안군으로 여행을 가기 때문입니다.

    많이 가본 곳이지만 오늘은 당일여행이 아니라 1박2일 여행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산행을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얼마전 와니프의 수술로 인해 정상적인 산행은 어려우리라 판단하고...

    조금 쉬운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대상지로 잡은 곳이 비룡상천봉과 쇠뿔바위봉의 연계산행입니다.

     

    아침일찍 출발했는데도 고속도로에 차량은 많은 상태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어수대 앞 주차장에 도착....

    차량을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속인의 굿당을 지나 어수대를 둘러보고 곧바로 능선을 향해 오름짓을 합니다.

     

    첫번째 고개마루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봉우리를 올라 경치를 즐겨봅니다.

    부안의 산행은 아름다운 바위능선이 즐비하다는 것인데 건너편에 옥녀봉이 어스름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능선의 유순한 산길을 걸으면 쇠뿔바위봉입니다.

    너무도 유순한 능선이라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그래도 와이프를 위해 천천히 걸으며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비룡상천봉을 지나 이름도 생소한 와우봉을 지납니다.

    그리고 이제 고래등바위를 내려다봅니다.

    역시 아름답네요...

    건너편에 동쇠뿔바위봉이 보이고....

     

    고래등바위의 등에 서서 동쇠뿔바위봉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사진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간식을 함께 먹으며 내자와 함께 이곳을 즐겨봅니다.

    건너편에 서쇠뿔바위봉을 갈 궁리만 하구....

    동쇠뿔바위봉은 와이프의 간곡한 만류에 건너뛰고....

    사실 전에 가본 곳이니 그리 미련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리 어렵지 않다고 애기해도 고개를 도리도리하네요....ㅎㅎ

     

    이제 한참을 쉬었습니다.

    겨울옷을 껴 입었는데도 땀이 식으니 걷고 싶습니다.

    이제 출발 서쇠뿔바위봉으로 갑니다.

     

    서쇠뿔바위에서 사진 몇장을 찍으니 고래등바위의 고래 형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전원이 꺼져버리는....

     

    멀리 의상봉도 전망하고...

    다시 어수대로 향합니다.

    청림마을로 가는 갈림길에서 열심히 고민을 하더니 그냥 능선길로 가자하는 와이프...

    얼굴에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되돌아 가자고 합니다.

    하기사 되돌아가는게 더 쩗으니....

     

    예약한 숙박시설에서 빨리 쉬고 싶어하는 와이프를 데리고 다시 어수대로 향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시간에 비룡상천봉을 지나 어수대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따듯한 날씨에 즐겁게 즐긴 여유있는 산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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