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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20200817)을 즐기다국내명산/경상도 2020. 8. 23. 07:24
부산에서의 3일차...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산행장비를 추스리고...
부산의 진산으로 출발...
부산에 왔으면 역시 금정산은 가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금정산을 오르고 오후에는 숙소에서 쉬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금정산을 가기로 하는데 와이프가 가기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기사 연속으로 산만 가니...
여자들은 예쁜 카페에서 차나 마시고 바다를 구경하는 것이 최고인데...
그걸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금정산 금정동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고.... 북문으로 갑니다.
북문옆에는 금정산탐방안내소가 있고....
여기서 잠시 쉬어갑니다.
탐방지원센터에는 예전 정상석이 있네요
뭔일인가 하구 보았더니 벼락을 맞아 파손된 정상성을 이곳으로 옮겨놓은 거네요
그간 벼락을 맞었네요...
역시 산에서 오랜 기간을 있다보니 그어려운걸 해냈습니다.
오랜동안 정상을 지키다 이곳 안전한 곳에서 자리를 잡은 고당봉 정상석...
왠지 정이 가는 표시석입니다.
정상을 오르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금정산...
정상에서 새로운 정상석을 알현합니다.
인사를 하고 기념사진은팍팍...
아마도 언제다시 올지 모르는 산이기에 오랜동안 눈에 담고자 합니다.
금정산을 천천히 담아봅니다.
정상에서의 감상은 끝나고...
이제 하산을 하려합니다.
하산은 와이프를 살살꼬셔서...
금샘을 들러 가기로 합니다.
내려와서 금샘을 향해 가니... 잣나무숲도 나오고...
숲속길을 아주 기분좋게 아침 햇살을 맞으며 걸어봅니다.
그리고 금샘에 도착하고....
금샘
금정산성 북문에서 고당봉 쪽으로 300 여m쯤 오르다보면 고당샘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100여m쯤 내려가면 바위군 맨 끝에 우뚝 솟은 바위 정수리에 언제나 금빛 물이 고여 있다는 금샘이 있다. 금샘의 유래에 대해서는 1432년에 편찬된『세종실록지리지』「경상도」<동래현조>와 1481년에 편찬된『동국여지승람』「동래현」<산천조>에 기록되어 있다.
금샘 주위에는 낙동강에서 올라온 안개가 낮에 햇빛의 열기로 데워지고, 데워진 바위가 밤이 되면 주변 수분을 빨아들이는 작용으로 샘물이 차게 된다고 한다. 지금도 10월의 해 질 무렵에 금샘을 보면 물 안에 물고기 형상의 홈이 파여 있어 석양과 단풍빛이 반사되어 금빛 물로 변화하고, 바람에 파장이 일렁이면 마치 금빛 물고기가 헤엄치며 노니는 것 같이 보인다.
금샘은 샘 둘레의 곡선미, 물결의 금빛 파장과 함께 사방이 확 트인 아름답고 장엄한 풍광을 가진 곳이며, 부산의 진산이자 제일 명산인 금정산의 이름이자 범어사 창건 설화와 절 이름의 탄생 배경을 간직하고 있는 명소로, 많은 전설과 역사를 간직한채 신비한 모습으로 오랜 세월을 담아 왔다 지금도 범어사에는 금샘의 물이 마르면 큰 재앙이 온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백악기 말인 8천만 년 전부터 형성된 화강암체가 오랜 세월 동안의 풍화과정과 기후변화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금샘은 그 자체로서도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며, 주변에 널리 분포하는 토르와 암괴류가 이 일대에 자생하는 등나무군락지 등과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자아내고 있어 경관적 가치도 매우 뛰어난 곳이다(위키백과사전).
신기한 이곳 금샘을 즐기고 다시 하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저녁에는 자갈치 시장에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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