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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20210220)을 즐기다
    국내명산/경상도 2021. 2. 21. 11:56

    오랜만에 이른아침부터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대구와 군위에 걸쳐있는 팔공산을 가기 위해서입니다.

    팔공산은 기억을 더듬어 보니 15년전에 가보고는 아직 가지 않았네요

    오랜세월 잊혀진 산입니다.

    대구의 산악인들의 진산으로 많은 암벽 훈련장이 있는 곳...

    그런 곳으로 기억합니다.

     

    팔공산(八公山)은 대구광역시 동구 경상북도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경산시에 걸쳐 있는 이다. 신라시대부터 공산(公山), 중악(中岳), 부악(父岳) 등으로 불려왔다. 1980년 5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구 북동쪽을 감싸안고 있는 진산(鎭山)이다. 높이 1,193m, 총면적 126.852km2에 달하는 높고 규모가 큰 산이다.[1]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미타봉 1,155m)과 서봉(삼성봉 1,150m)이 어깨를 나란히 웅자를 겨루고 있다.[2]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다.

     

    팔공산은 봉황이 날개를 펼치고 있는 형상이다. 팔공산의 중앙부는 산세가 좋은 편이며, 동화사가 있는 자리는 따뜻하고 바람을 막아준다. 동화사라는 이름 자체가 한 겨울 눈 속에서도 오동나무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절의 위치가 봉황의 아기궁이라 하여 입구에 알 모양 조각이 있다. 반면 기도처로 유명한 관봉은 날개부분이라 경사가 심한 편이며 중앙부에서 능선을 타고 외곽인 관봉까지 올 경우 밧줄로 암벽을 타고 오는 등산로까지 있을 정도로 험하다.

    (위키백과 사전 발췌)

     

    오래전에 기억으로 산을 굉장히 힘들게 올랐던 것과 그당시에는 비로봉을 갔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로봉도 갈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큰 산입니다.

     

    시작은 수통골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잠시 오르니 쉼터가 나타납니다.

     

    쉼터옆에는 봉산계표석이 있네요

    수릉봉산계표석은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할 수 있네요...

    새로운 것을 오늘 또 배워봅니다.

     

    수릉(綏陵)은 효명세자[1809~1830]의 무덤이다. 효명세자는 조선 순조의 아들이고 헌종의 아버지이다. 자는 덕인(德寅)이고 호는 경헌(敬軒)이다. 1812년(순조 12) 세자로 책봉되었다. 효명세자는 학문을 통달하고 특히 예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왕권 강화를 꿈꾼 성군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를 간파한 순조는 1827년 순조는 자신의 건강을 핑계로 대면서 효명세자로 하여금 대리청정을 실시하도록 명을 내렸다. 효명세자는 1830년 3월 병을 얻은 지 2개월 만에 창덕궁 희정당에서 갑자기 죽었다. 대리청정 3년 3개월간 효명세자는 왕권의 위상을 강화하고 척신정치를 지양하고 백성들의 생생한 현장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군왕의 수업을 착실히 수행했다. 뒤이어 즉위한 헌종은 아버지 효명세자를 익종으로 추존하고 아버지의 무덤을 수릉으로 승격하였다. 수릉[사적 제193호]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다. 조선시대 예조에서는 왕릉인 수릉을 유지하고자 팔공산의 일부를 봉하고 일반 백성의 출입을 금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수릉 제사에 쓰이는 향목과 목탄 재료인 나무의 조달이 안정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즉, 팔공산 일부를 보호림으로 지정하였다. 조선에서는 왕토사상을 바탕으로 삼림의 공공성을 중시하였다. 국가는 임산자원 보존을 위해 산을 봉한다는 뜻의 봉산(封山)제도를 실시하였다. 봉산에는 백성이 함부로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표석을 세웠으며 이를 어기는 백성은 관아에서 경을 쳤다. 그리고 봉산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지방관은 책임추궁을 당하기도 하였다. 국가는 봉산을 지정한 후 산에 오르는 사람이 잘 볼 수 있도록 수릉 봉산계표석을 곳곳에 세웠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이어서 대슬랩을 지나고 폭포도 지나고 오르고 올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진행하면 서봉으로 가는 길 오른쪽은 동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서봉으로 진행....

     

    오도재를 지나 서봉에 도착합니다.

    서봉에서 바라보는 팔공산의 능선이란....

    이런 맛에 산에 오는 거지요...

    장쾌합니다. 그리고 시원합니다.

    비록 미세먼지가 가득하지만 산이란것이 사람의 마음을 포근하게 합니다.

     

    잠시 쉬고... 비로봉으로 다시 갑니다.

    동봉쪽으로 가는 길을 지나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중간에 비로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있으나 따르지 않습니다. 그냥 큰길로....

     

    비로봉에 도착...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이리저리 사방을 둘러봅니다.

    멀리 레이다기지의 모습이 보이고 그 뒤로 하늘공원이 있다고 하는데....

    한참을 바라다 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제 동봉을 향해 갑니다.

     

    중간에 마애여래입상을 보고 동봉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릅니다.

    그리고 봉우리에 오르게 되네요...

    그리고 또다시 산그리메를 바라봅니다.

    이쁩니다. 그리고 이제 따듯한 날씨 덕인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네요...

     

     

    내려오는 길에 오를때 잘 보지 못했던 폭포도 다시한번 바라보고...

    수태골의 주차장까지 내려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아름다웠던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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