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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20200613)을 즐기다국내명산/경상도 2020. 6. 21. 17:14
경주에 가기로 합니다.
경주에는 많은 유적지를 비롯하여 남산이라는 대한민국 명산이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경주 남산을 즐기기로 하구 새벽부터 운전을 시작합니다.
등산코스는 삼릉에서 시작하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번째 경주남산산행....
하지만 와이프는 아직 가지 못한 곳인지라..
다른 산도 있지만 남산을 산행하기로 합니다.
대신 지난번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용장골로 하산하기로 하고....
경상북도 경주시 시가지 남쪽에 있는 산이다. 옛 신라 수도 서라벌의 앞마당으로 수많은 불교 문화재가 산 곳곳에 있는 전국에서 가장 문화재 밀집도가 높은 산으로 국립공원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되었다.
옛 신라 사람들은 산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는데 3산(나력산·골화산·혈례산) 5악(동악 토함산·서악 계룡산·남악 지리산·북악 태백산·중악 팔공산)과는 별도로 신성시되었던 곳으로, 화백회의가 이 산의 오지암(亐知巖)이라는 바위 위에서 열리기도 했다. 현대에 재건된 월정교는 신라 왕궁 경주 월성과 이 산을 잇기 위한 다리였으며, 삼국유사를 보면 신라 왕과 귀족, 화랑들도 남산 위에 자주 행차했음을 알 수 있다.
금오봉(468 m)과 고위봉(494 m)의 두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산세를 이루며, 한국의 웬만한 산들 중 문화재가 한둘쯤 있는 곳은 많지만, 남산은 뻥 좀 보태면 불상 없는 계곡이 없는 수준이라 노천 불교 박물관이라 하겠다. 절 터만 해도 100여 곳, 석불 80여 좌, 석탑 60여 기가 산 전체에 널렸고, 등산로 하나만 보물급 유적을 계속 지난다.[4] 만들다 만 불상이 산꼭대기에 있는 등 여러 정황으로 보아 남산의 화강암을 가지고 석수들이 실습을 한 것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 불교 유적 외에 남산신성과 같은 산성 유적도 있는데 여기서 거대한 군량창고 유적이 발견되기도 해 조선의 남한산성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추정된다.
보통 등산하러 가는 산들에 비교하면 해발고도 5백 미터도 안 되는 남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까지 바로 질러가는 단순 등산이 아니라 문화재도 겸사겸사 볼 목적이라면, 문화재들이 등산로 한 줄 옆에 줄지어있는 것은 아니므로 샛길들을 들락날락하다보면 평소에 등산 안 하는 사람은 상당히 힘들다. 게다가 문화재의 재료가 되었을 단단한 화강암 바위들로 꽉 차있는 돌산이라 낮은 높이치고는 피곤할 수도 있다. 한 번 올라서 하루 날 밝은 동안 주요 문화재를 전부 보는 것은 체력의 문제를 떠나 시간관계상 어려운 편이니 남산에 올라가볼 생각이면 언제든 올 수 있는 인근 주민이 아닌 이상, 오르기 전에 전체 지도를 보면서 루트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남산 서남쪽 배동 삼릉에서 시작해 올라가는 삼릉곡 코스가 문화재가 많고 경치도 좋고 난이도도 낮아 무난하다.
산 위의 불교 관련 유적을 빼더라도 서쪽 기슭에 있는 나정은 신라의 첫 임금인 박혁거세가 태어난 설화가 전해지는 우물이며 양산재는 박혁거세 이전 서라벌의 여섯 촌장을 모신 사당이다. 신라 말 경애왕이 후백제왕 견훤에게 털린 현장인 포석정이나 경애왕릉, 배동 삼릉 등이 남산 바로 서쪽 아래에 있다. 남산 동쪽 자락에도 감실부처 같은 문화재가 줄지어 있어서 본격적인 등산이 부담된다면 하이킹 수준 난이도인 서남산, 동남산 코스로 걸을 수도 있다. 외국인들이 하이킹을 좋아해서인지 은근히 보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의 5개 지구 중 하나인 남산 지구이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시습이 한국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를 쓴 곳이 이 산에 있던 용장사다. '금오'는 남산의 주봉우리인 금오봉을 의미한다.[나무위키 발췌]삼릉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삼릉은 다른 편에서 다시 설명하기로하구...
서서히 고도를 올립니다.
산행은 난이도는 사실 쉬운 편입니다.
그리 강한 경사도 없는 곳을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많은 유적지가 나타나는데...
하나하나 보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는 산행입니다.
선각육존불을 알현하고 계속 고도를 높입니다.
이 외에도 계속 유적지를 구경하다보니...
옛날 신라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해집니다.
계속 이어진 문화재를 구경하다 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는데...
동행한 와이프는 힘이 들어합니다.
사실 산행전부터 커디션이 영....
계속 마음에 걸립니다.
그래도 먼길 왔으니 다독거리면 걸음을 옮깁니다.
남산의 정상에 다다릅니다.
이렇게 2번째 남산을 오르네요...
새벽부터 열심히 운전해서 온 경주남산....
새로운 마음입니다.
기념사진을 남기면서 금오봉을 즐겨봅니다.
오랜만이지만 정상석은 그대로 인듯....
힘들어하던 아내도 얼굴이 활짝...
더 이상 오를곳이 없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너무 좋아 하네요...
한참을 금오봉을 즐기고... 이제 용장사지 쪽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하산을 시작해서 용장사지에 도착합니다.
국보의 문화재를 즐기며 하산합니다.
용장사지의 석탑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고....
남산의 암석은 꽃이 핀듯하고...
하산을 계속합니다.
더운 날씨에 계곡을 만나 휴식을 취하고...
힘들어 하는 와이프를 커피샾에 두고 삼릉까지 차량을 회수하러 갑니다.
그리고 이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아름다운 경주 남산을 아주 즐겁게 즐긴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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