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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산(20200815)을 즐기다.
    국내명산/경상도 2020. 8. 22. 22:48

    코로나로 걱정이 조금 완화된 것인지...

    이제는 임시휴일도 주고...

    여행을 좀 다녀서 경기도 회복해야 한다고 하고...

     

    어차피 여름휴가도 안가는 판에...

    부산으로 여행을 가기로 합니다.

    계획은 엄청세웠지만...(여기저기 방문하려구...)

    결국에는 산만 다닌 꼴이 되었습니다.

     

    이른새벽...00시30분...

    부산으로 출발...

    와이프한테는 어디로 가는지 말도 안하구... 부산으로 간다고 하고 갑니다.

    길이 밀리니 새벽에 도착해서 산 하나 타자고 살살 꼬셔가지고...

     

    서울산IC까지 쉬엄쉬엄 가봅니다.

    가지산을 제일 쉽게 오르는 길을 찾다가 결국에는 석남터널에서 시작을 하기로 하고..

    들머리로 향합니다.

    차로 오르는 길.. 석남사계곡은 피서객으로 하나...둘..계곡에 텐트들을 치기 시작하고..

    가지산 계곡의 풍광을 즐기며 석남터널앞 상가에 도착해서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산행시작.....

     

    처음 시작은 계단길을 올라 조그만 캐년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차를 세워둔 주차장이 보입니다.

    그리고 잠시 더 오르니 이정표가... 정상까지 3KM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날은 더워지고 있고...

     

    한걸음씩 가는데...그나마 길이 거의 평지수준...

    한동안을 그렇게 가다... 다시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이제는 전망이 트였읍니다. 그만큼 많이 올라온거지요...

    밤새 운전을 해서 이곳에 왔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은 좋네요..

     

    와이프도 별말 없이 천천히라도 따라오고... 산행의 즐거움이 전망을 보는 재미로 배가 됩니다.

    이제는 쌀바위가 눈앞에 있습니다.

    저 앞에 있는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전위봉인 중봉입니다.

     

    이윽고 중봉에 다다릅니다.

    트랭글에서 중봉에 도착했다고... 울부짓고....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을 충분히 즐겨 봅니다.

    운해속에 갇혀버린 영남알프스도 즐겨보고...

    항상 그렇듯이 이곳에서 한참을 즐겨봅니다.

    이리저리 바라보고...운문산쪽으로 가지를 뻗은 백운산도 바라보고....

    간식도 먹어가며 이런저런 애기를 나눠봅니다.

     

    이곳 산에서는 코로나는 다른나라의 애기입니다.

    산에서는 내가 여기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내가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 가진 속살을 그져 감사히 보는것이 그게 다입니다.

    그러다 보면 그안에 내가 있는것이기도 하고 내안에 산이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산을 즐기고 다시 가지산 정상으로 향하는 걸음이 가볍습니다.

    세상을 가지러 다시 오름짓을 해봅니다.

     

     

    중봉에서 정상으로 오름짓을 하고 나면 결국에는 더이상 오를곳이 없는 시간이 옵니다.

    중봉에서 다시 오름짓을 하고 여기 정상에 다다르니 더이상 오를곳이 없네요...

    정상석만이 나를 반겨주고...

    발아래 운해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나를 기쁘게 하네요...

     

    광복절인 오늘...

    정상에서는 말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네요...

    기쁜날이기도 하고 애절한 이날을 기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 가슴을 훈훈하게 합니다.

     

    여러사람을 보며 오늘 이곳 가지산에서 산행의 뒤를 즐겨봅니다.

    그리고 다시 주차한 곳까지 내려갑니다.

    그리고 부산으로 가야하죠...

     

    이곳 가지산에서 아주 충분히 전망을 즐겨봅니다.

    내나라 금수강산의 아름다움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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