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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20230107)을 즐기다국내명산/강원도 2023. 2. 12. 18:58
2023년 새해 첫번째 산행은 선자령입니다.
물론 산행을 매월 정기적으로 같이 하는 산우들과 합께입니다.
선자령을 정한 이유는 산행내내 눈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기대한 대로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눈 구경도 하고 ... 사람구경도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곳은 과거부터 따진다면 너무도 많은 방문을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겨울에 선호하는 산행지지만 사실 따지고 본다면 여름산행지로도 제격인 곳입니다.
왜냐하면 선자령에서 계곡길로 내려오는 길이 서쪽과 동쪽으로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조금더 진행해서 매봉에서도 내려오는 수청동길도 있구요...
다만 수청동이나 천마봉으로 가는 길은 험로이기 때문에 가실분이 있다면 꼭 경험있는 사람이 리딩을 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혼자 산행은 절대로 안되는 곳이기도 하구요...
서론이 길어집니다.
여름에 가실분들은 꼭 한번 중계소에서 동쪽으로 떨어지는 대관령 예길의 반정이라는 곳으로 내려가 보세요
계곡이 아주 환상적인 곳입니다.
그리고 제왕산쪽으로 내려가도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으니 여름산행으로도 제격인 곳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자차를 이용하면 조금 차량을 회수하는데 어렵겠지요...
차량이 두대인 팀이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팀은 하산지점인 대관령박물관에 차량 한대를 가져다 놓고 또는 하산지점으로 박물관으로 정하면 아주 훌륭한 여름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선자령은 백두대간의 한 구간이지요...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까지 진행하던 과거가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제가 과거에 진행했던 이곳은 황병산 구간이 입산 금지지역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소황병산에서 내려다보던 과거의 삼양목장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제 산행의 시작으로 갑니다.
과거 대관령 휴게소는 사람들이 인산인해이고...
상점도 몇개 더 생겨서 조금은 활기차 보입니다.
화장실도 좀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구요...
오늘은 중계소로 올라가기 시작해서 양떼목장을 거쳐 국사성황당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능선이 아름답지요...
그리고 시원한 바람도 맞을 수있구요...
중계소로 가는 길이 아름답습니다.
길은 중계소 직전 좌측으로 나 있네요
예전에는 중계소 담장을 따라 내려간것 같은데...
아무튼 좋습니다.
눈샇인 나무밑을 걸어가는 기분이란...
바람없는 산허리를 돌고 돌아 새봉전망대에 이르렀습니다.
선자령이 눈앞에 보이고...
산객들의 모습도 너무도 많이 보이네요..
풍차돌아가는 모습은 아름답기만 하고..
이제 눈앞에 있는 선자령이 발걸음을 재촉하지만 아직도 뒤에 있는 산우들이 있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아들과 함께 산행을 한 친구가 도착을 하고...
사진 한장으로 추억을 남겨 봅니다.
자 이제 목적지로 가는 마직막 계단을 올라섭니다.
그리고 보이는 거대한 정상석이 우리를 반기네요...
백두대간의 커다란 정상석..
여기가 선자령입니다.
기념촬영을 위해 줄을 서고...
이제 많은 사람들 틈에서 사진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과거의 선자령 정상석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네요...
세월이 흘러 어디로 갔는지...
정상은 바람이 많이 불어 체온을 낮추고 있습니다.
그래도 텐트를 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밤을 지세워 움직여지지 않는 몸을 억지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네요...
이제 하산을 합니다.
계곡길로 해서 양떼목장을 거치는 길입니다.
마지막 갈림길에서 국사성황당쪽으로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국사성황당...
이쪽 영동지역사람들에게는 신성한 곳입니다.
아직도 강릉의 단오제 때에는 여기서 부터 제의 의식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말이죠...
잠시 시멘트도로를 걸어 다시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제 오늘의 산행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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