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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락을 즐기다(가리봉)
    국내명산/설악산 2016. 7. 12. 23:00

     

    갑자기 서락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리왕산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가리봉이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 능선을 가 본지 6년전....

    지도 한장 없이 일행에게 설명하자니 어렵네요...

    그래도 한 분이 꼭 가야하는 곳이기에 기억을 더듬어 출발합니다.

     

    시작은 자양6교... 오래동안 차안에서 생각했습니다.

    뭘.... 들머리를....

     

    시작한 시간은 1시40분경... 물론 새벽....

    국공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시간입니다. 

    더구나 토요일 새벽.... 근무끝나고 한숨자지 않고 찾은 가리봉입니다.

    그리고 2년만에 산다운 산을 찾게 됩니다.

     

    까만밤을 새우고 시작해서 처음 만난 자연보호탑입니다.

    능선은 유순한듯 사람을 헷갈리게 하고 여기서부터 1500미터까지 고도를 오려야 합니다.

    중간중간에 국립공원 표지석이 있어 이제 길을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니 필례령에서 필례약수로 내려가는 길로 잘못들어 30여분을 알바했습니다.

    밤산행이 이래서... 묘미있지요...
    계속내려가는게 문제가 있다 싶어 다시 올라가 절벽의 우회길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계속 진행...

     

     

     

    먼동이 대지를 붉게 태우기 시작하고....

    걸으면서 졸고.... 쉬엄쉬엄 오르막을 오릅니다.

     

     

    운해도 구경하고 감상에 젖어보고...

     

     

    거벽에 서서 바위를 구경하기도 하고...

     

     

     

    고사목도 감상하고...

     

     

    가리봉의 전위봉에서 주걱봉을 내려다 봅니다.

    삼형제봉도 감상하고 한참을 있다 마지막 오름질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나 주걱봉 전에 있는 촛대봉은 언제가 꼭 오르고 싶은데 암벽장비를 가져 와야 겠죠....

    그 봉은 사실 주걱봉이나 삼형제봉보다 더 정감이 갑니다....ㅎㅎ

     

     

     

     

    그리고 가리봉 정상에 오릅니다.

    얼굴에 기뻐하고 있는 표정이 ....ㅎㅎ


     

     

    날도 좋고 사방이 운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구름위에 나르고 있습니다.

    좋네요...

     

     

    주걱봉옆에 안산이 보이네요....

    서북능을 한없이 그리고 원없이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점봉산,오대산,방태산도 눈앞에서 아른아른 춤을 추고...

    구름은 사람의 마음을 간지럽히듯 살랑거리고....

     

     

    하산길에 본 비박굴...

    2~3사람은 충분히 거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어서 가리산리쪽으로 하산했습니다.

    소가리봉으로 진행하여 하산할 생각도 했는데 하산길로는 적합하지 않은듯해 주걱봉전 안부에서 가리산리로 하산합니다.

    내려오는길은 생각보다 매우 좋은 길이었습니다.

     

    가리산리의 알탕은 덤으로...ㅎㅎㅎ

    안가리산2교까지의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이후는 전사...... 한 숨도 못자고 산행을 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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