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장산(20220910)을 즐기다

민족의 명절이라는 추석 이날 산행을 위해 길을 나섭니다.

아침부터 산에 가는 길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냅니다.

오늘 가는 산은 갑장산...

 

상주에 있는 산입니다.

갑장사와 용흥사라는 절이 산의 초입에 앉아 있는 아름다운 산...

오늘 날도 좋은데 시원한 전망을 기대하고 갑니다.

 

용흥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로 올라섭니다.

 

 

시작지점에는 많은 표지기들이 바람에 날리우고...

하너고비 오름을 올라서니 거의 평지수준의 길입니다.

그러다 다시한번 오름.....

길이 너무도 좋습니다.

시원한 그늘에 묻혀 오르는데 소나무의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산을 오르고 오르니 이제  갑장산의 상산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봉우리는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네요...

내자가 뒤쳐진 사이 상산으로 올라갑니다.

전망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정상에 표지기 몇개가 날리고..

전망을 즐기다 길을 다시 나섭니다.

 

 

따라올줄 알았던 내자는 그냥 지나쳐 진행하고 잠시후 따라 잡습니다.

내자는 힘든 기색을 주저없이 나타내고...

이제 다시 오름짓을 합니다.

문필봉으로 오르는 길...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봉우리 정상입니다.

한분의 산객이 즐기고 있는데 인사를 나누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정상을 지나 이제 갑장산을 향해 가는길에 갑장사로 가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따 갑장사로 내려올 길인지라 길을 보고...

뒤쳐진 내자를 기다려 봅니다.

길을 가다가 뒤돌려 오기를 수차례 내자가 올라옵니다.

이제 잠깐만 오르면 정상...

 

정상에 가는길...

혤기장을 지나니 정상 못미쳐 정자가 나옵니다.

정자가 있는 곳은 정상 부근인지라 박산행을 하는 산람들은 많이들 이용할 듯한 곳이네요...

 

 

이제 정상...

갑장산의 정상석이 우리를 바겨주고...

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이란...

마음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거북바위를 보고...

뒤이어 온 산객에게 전망대를 내어주고...

 

맛난 간식을 먹으며 상주의 전망을 구경합니다.

멀리 백두대간의 길과 상주의 시내..

하늘이 우리에게 너무도 좋은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정상에 왔으니 기념사진도 좀 찍고...

한참을 즐겨봅니다.

 

 

이제 갑장사 갈림길로 다시 내려옵니다.

사실 칭얼대는 내자를 위해서 조금 짧은길로 가야 하기에...

갑장사로 와서...

가파르고 긴 계단길을 내려갑니다.

그리고 갑장산 주차장에 도착하고...

힘들어하는 내자를 기다리라 해놓고 용흉사주차장으로 홀로 하산합니다.

 

긴 도로길을 따라 내 애마를 만나고...

이제 내자를 픽업하러 갑장사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길을 나섭니다.

집으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