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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적산(20200321)을 즐기다국내명산/경기도 2020. 3. 22. 07:20
원적산으로 향합니다.
날씨가 깨끗하지는 않아도 무척이나 따듯합니다.
즐거운 산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왕 가는거 원적산 아래에 있는 산수유도 구경할 겸 산수유 마을로 산행기점을 잡습니다.
이맘때쯤 원적산 자락에 펼쳐진 산수유 역시 아주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이제는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된 이천 산수유 축제...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모든 축제가 취소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거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없을때 찾기 위해서는 일찍 출발하는것이.....
아침 7시 집에서 길을 나섭니다.
도착하니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산행지를 위해서 가는 길에 먼저 산수유를 즐겨봅니다.
산수유가 거의 만개했습니다.
약 80%정도?
역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아침 일찍 오셨네요...
우리도 사진을 찍으면서 육괴정 쪽으로 이동합니다.
가는 길에 계속 산수유 마을 지나면서 사진을 찍고 꽃내음에 취하면서 갑니다.
예쁘네요...
다른 때 같으면 엄청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와 있을 것이지만 아직까지는 뭐 그리 낳지 않습니다.
산수유에 취해서 걷다보니 이윽고 산행 출발지 입니다.
이제 원적산 정상을 위해 출발...
높지 않지만 또 그리 만만하게 볼 수 있는 산은 아닙니다.
시종일관 오름짓을 해야 하는 그런 산입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시원하게 펼쳐진 평야가 보상을 주는 그런 산입니다.
초입에서 금방 낙수재 폭포에 도착합니다.
뭐 그리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폭포물이 흐르고 있네요...
이정표를 보았는데 거리가 맞지 않습니다.
새로 정비한 원적산등산로에 새로 설치한 것인데 거리를 잘못 표기했습니다.
40여분 남짓 오름짓의 끝입니다.
원적산 정상....
이곳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산군과 이천평야를 즐겨봅니다.
그리고 원적산에서 천덕봉으로 향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천덕봉으로 가는길에 내자가 두털거립니다.
오늘은 또 얼마나 갈꺼야... 빨리 내려가자....
아이고... 힘들어.... 이런 더러븐 세상....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투정을 살살 잘 달래서 천덕봉에 도착합니다.
천덕봉은 사실 원적산 원적봉보다 더 높은 곳입니다.
도착내내 초원지대를 즐기면서 걸음을 재촉해서 도착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즐거워 합니다.
아직까지 힘든길이 남아 있는줄 모르고...
장지리 갈림길까지는 아직 고된 능선타기가 남아 있는줄 모르고...
고개를 다시 3개정도 오르내리고....
장지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너무도 힘들어 하는 내자를 두고.... 홀로 수리3봉을 향해 갑니다.
그리고 인증을 하고 장지리 갈림길로 되돌아와 내려갑니다.
수리봉정상입니다.
정상석은 없습니다.
이제 긴 내리막을 내려갑니다.
그리고 임도를 통해 산수유축제장으로 갑니다.
너무도 힘들어 하는 와이프가 천천히라도 계속 움직입니다.
무릅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고....
눈물도 흘립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즐기는 축제장...
지금은 아침과 비교가 않될정도로 많은 사람이 많습니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
아름다운 산수유마을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사실 예쁜 곳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리고 즐기고 즐기는 사람들...
코로나 걱정은 다 버린 사람들...
이곳 원적산에서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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