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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장산(20250101)을 즐기다국내명산/전라도 2025. 1. 9. 19:20
새해를 맞이하여 산행을 하기는 해야 겠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운장산이 떠올랐습니다.
서봉으로 해서 정상을 갔다오면 괜찮은 코스겠다....
새벽 4시 이른시간이지만 잠이 깨으니 주저하지 않고 차의 시동을 걸어봅니다.
그리고 운장산 휴게소로 출발!
오늘 들머리인 운장산휴게소에 도착하니 5시 20분...
그런데 이 넓은 주차장에 차량이 하나도 없습니다.
어라!
이건 또 뭐지....
홀로 산행이라....
걱정됩니다.
멧돼지라도 나오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잠시 출발을 합니다.
랜턴의 약한 불빛에 의지하고 산행을 합니다.
아직은 깜깜한데...
1시간 10분만에 고개에 다다릅니다.
올라서면 무진장 추울것 같아 잠시 쥐면서 능선의 바람을 맞을 채비를 합니다.
그리고 칠성대의 한쪽 바람이 좀 덜 부는 곳에 섭 봅니다.
왜냐 아직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20225년의 빛을 받을 것이기에...
이윽고 새해의 먼동이 떠오르고..
사람들이 모여들어 빛을 받을 준비를 합니다.
나도 이들 틈에 끼어 새해의 빛을 가슴으로 안아보고자 합니다.
한참을 애태우던 하늘이 점점 밝게 타오르고...
그리고 하늘에 빛을 열어줍니다.
2025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우며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여기서 내 사진도 한장 찍기 위해 나름 포즈를 취해 봅니다.
운장산 넘어로 올라오는 기운찬 2025년의 빛...
잠시 즐기고 운장산의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오늘은 차량을 회수하여야 하니 운장산 휴게소로 다시 내려가야 합니다.
하여 정상만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올 예정입니다.
운장산 가는길...
눈길을 걸으며.. 올해에는 좀더 산행을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해봅니다.
점점 깊어가는 주름을 보니 이제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 하고...
돈도 좀 벌어야 하고...
이래저래 상념에 싸여 잡생각을 하며 걸어봅니다.
운장산정상에 도착...
아무도 없네요...
하기사.. 칠성대에서 출발할때 그래도 한 50명정도는 있었는데 따라오는 사람이 없었으니...
잠시 정상에서 운장산에서 넓은 대한민국의 기상을 느껴봅니다.
여기 운장산을 잘 선택했습니다.
너무도 맑은 날입니다.
멀리 지리산도 보이고...
이제 다시 칠성대로 돌아갑니다.
오면서 담지 못했던 칠성대를 담아보면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섭니다.
저위에서 운장산 넘어로 떠오르는 빛을 맞이했는데....
이제는 한참을 넘어온 빛살을 보며 걷습니다.
그리고 계단을 걸어 올라 칠성대에 도착...
일출때 나름 많은 사람들로 인해 찍지 못했던 기념을 남기고...
다시한번 칠성대의 하늘과 광활한 세상을 봅니다.
자! 이제 다시 내 세상으로 귀환해햐 할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오늘 좋은 날씨에 원없이 하늘의 별과...
빛과...
감슴 트이는 감동을 함께 맛보았습니다.
다시한번 신께 감사드리며...
하산하는 길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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