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20230311)을 즐기다

아침일찍 길을 나섭니다.

오늘은 내자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하는 날입니다.

그냥 가는 길은 재미 없으니 서울의 인왕산과 북악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하고 서울 시내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인왕산은 오래전에 갔던 곳이고 북악산은 처음 가는 길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청와대 구경도 하기로 하고...

광장시장에서 먹거리로 배도 채우기로 하고...

일단 출발...

 

독립문역에서 내려 국사당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국사당에서 기원제를 하는 것을 무심히 쳐다 보다...

선바위에 이르고 이제 인왕산 오름길에 압류하여 걸음을 채촉합니다.

 

 

오랜만에 걸음이라 내자가 힘들어 합니다.

그래도 밝은 모습으로 전위봉에 도착...

전망을 감상합니다.

 

사진 몇장 남기는데 흐린 날씨가 영....

그래도 사진 몇장 남기고 

 

 

힘들어 하는 내자를 어렵사리 달래며 올라갑니다.

이제 인왕산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힘들어하는 모습이 무거운 다리를 끌고 걷는 거북이 같습니다.

이제 정상에 도착합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도착한 정상...

와이프의 모습이 밝네요...

 

 

옥개석도 구경하고...

정상에서 주변 산객을 통해 사진도 몇장 찍습니다.

이제 산행을 하면 바뀐 모습중에 하나가 젊은 사람들이 업청 많아졌다는 겁니다.

형형색색... 이쁜 옷을 입고 이곳 인왕산에 온 젊은 산객들 틈새에서...

세월의 흐름에 대해 생각도 하고..

 

멀리 북악산을 쳐다보며 잠시 따듯한 커피의 향에 취해 시간을 보냅니다.

사방에 청와대를 지키는 초소들을 바라보며..

 

김신조가 어쩌구...하며 시간을 보내다 내려옵니다.

 

 

그리고 와이프의 성화에 북악산은 포기합니다.

이제 청와대를 거텨 광장시장까지 걷기로 합니다.

중간에 봄나들이를 온 청와대의 인파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북촌에 인파에 놀라고...

공원에 삼삼오오 앉은 노인에도 놀라고...

광장시장의 많은 인파에 놀라고...

외국인의 많음에도 놀라고....

 

 

엄청 놀라는 일이 많습니다.

너무도 놀라는 일이 많았던 하루입니다.

광장시장의 순희네 옆 빈대떡을 먹으려다 가격에 놀라고...

엄청 놀랐던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