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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20211010)을 즐기다
    국내여행/제주도 2021. 10. 14. 21:35

    이른 아침부터 부산합니다.

    이유는 오늘 산행때문입니다.

    일행은 5명....

    한라산을 전부 못가본 친구들이기에 오늘을 벼르고 있던 친구들입니다.

    이번 산행을 위해 탐방예약을 했는데...

    입산시간은 5시30분부터입니다.

    그래서 제주공항 근처의 숙소에서 4시30분에 출발을 합니다.

     

    성판악에서 시작합니다.

    아직 깜깜한 밤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입산을 위해 줄을 서고 있네요...

    예보상으로 비가 오는 걸로 되어 있는데...

    성판악휴게소에서는 아직 비가 오지는 않습니다.

     

    안내를 하는 분은 9시부처 비가 온다고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헬기가 못뜨는 기상이 안좋은 날이니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한라산은 너무도 많이 온 곳이기에 그리 감흥이 크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바뀌니 이 또한 즐거운 시간입니다.

    많은 사람들 중 특이한 일행은 아주 어린애를 캐리어에 업고 가는 부부...

    그리고 예전보다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일단 랜턴을 켜고 출발...

    속밭대피소까지 쉬지 않고 갑니다.

    일행과 잠시 쉬면서 주변을 보고...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다들 저마다의 생각에 젖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대피소를 출발....

    사라오름갈림길에 도착하고...

    사라오름으로 올라갑니다.

     

    오름길부터는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하고..

    사라오름에 도착하니 앞이 보이지는 않지만 오름에 차 있는 물을 보니 전망이 아쉬울 뿐입니다.

    이제 오름 전망대로 향하고.... 칼데라호수 데크를 지나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아이고.. 보이는게 없네요..

    사진으로 이곳을 남겨봅니다.

     

     

    다시 되돌아 오는 길...

    바람이 불고 전망이 잠시 트입니다.

    이순간을 놓치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사진을 남겨봅니다.

     

     

    사람오름의 형체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구분이 가는 시간입니다.

    이도 잠시잠깐...

    다시 안개가 덮어버리고...

    비는 점점 강하게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진달래대피소로 오름짓을 합니다.

     

    그리고 대피소에 도착...

    가져온 회와 간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이곳 대피소의 전경을 즐겨봅니다.

     

     

    강한 비에 렌즈까지 젖어버리는...ㅎㅎ

    그리고 이제 정상을 향해 오름짓을 합니다.

    출발할때 보았던 어리다 못해 이제 돌이 되었을까 말까한 아이를 데리고 산행하는 부부를 만나고...

    안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장하기도 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오름짓을 하며 전에부터 보고자했던 분화구를 한번 찾아보고...

     

     

    이제 얼마 안남은 정상가는 길을 걸어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며 오르는 길...

    그길이 바로 이길입니다.

    현재 통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

    그곳 한라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이게 정상에서 사진을 남기려고 줄을 서 있습니다.

    전에 같으면 그냥 지나치겠지만 일행 또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가기로 합니다.

     

     

    이제 비에 홀딱젖었습니다.

    고어자켓이 오래되니 겉은 젖었으나 그래도 안에 비는 들어오지 않네요.....

    이제 관음사쪽으로...하산시작...

    전망대에서 잠시 쉬며 간식과 휴식을 하고...

     

     

    왕관봉 갈림길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잠시 샛길에서 몸정리를 하고...

    용진각으로 하산합니다.

    다들 이리로 올라왔으면 죽음이다 라는 말을 하며 하산하는데 일행중 2명이 힘들어합니다.

     

    많은 비로 인해 삼각봉에서 만나기로 하고...

    천천히 오라는 말을 해 줍니다.

    '

     

    용진각을 지나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잠깐 운해가 거치고 삼각봉의 그 모습이 아름답게 그리고 왕관봉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을 놓치면 안됩니다.

    카메라를 켜고 삼각봉을 촬영합니다.

    너무도 멋진 모습...

    .

     

    아직 왕관봉의 하늘은 열리지 않아 기다려 보았지만 

    끝내....

    왕관봉은 더 이상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이제 휴식을 너무도 많이 취했습니다.

    일행은 오지 않았는데...

    먼저 하산하기로 합니다.

    어차피 성판악에 갔다 와야 하기에...

    차량회수를 위해서 빨리 출발합니다.

     

    빠른 걸음으로 하산.....

    구린굴과 탐라계곡을 즐기며 걸어걸어....

    이제 관음사탐방안내소에 도착하고...

    비오는 날 우중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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