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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출지(20200615)를 즐기다
    국내여행/국내여행 2020. 6. 23. 13:36

    이곳을 가게 된건 한장의 사진에서 보이는 아름다움 때문이었다.

    분황사에서 멀지 않고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결국 좋은 선택을 한 것이었다.

     

    사진...

    풍광...

     

    다 좋지만 더욱 좋았던건 더운날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었다

    나무그늘에서 맞고 있는 시원한 바람은 그 어느것보다 좋은 느낌이었다.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니...

    혹 이 블로그를 보시는 사람들 중 경주에 가는 사람은 한번 들러 즐겨 보시기를...

     

    서출지(사적 제138호)

     

    경주 남산 기슭에 위치한 삼국시대 연못이다.

    남산 마을 한가운데에 삼층석탑 두 기가 있고 동쪽에 아담한 연못이 있는데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신라 소지왕 10년(488)에 왕이 남산 기슭에 있던 ‘천천정’이라는 정자로 가고 있을 때,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사람의 말로 ‘이 까마귀가 가는 곳을 쫓아 가보라’하니 괴이하게 여겨 신하를 시켜 따라 가보게 하였다. 그러나 신하는 이 못에 와서 두 마리의 돼지가 싸우는 것에 정신이 팔려 까마귀가 간 곳을 잃어버리고 헤매던 중 못 가운데서 한 노인이 나타나 봉투를 건네줘 왕에게 그것을 올렸다. 왕은 봉투 속에 있는 내용에 따라 궁에 돌아와 화살로 거문고집을 쏘게 하니, 왕실에서 향을 올리던 중과 궁주가 흉계를 꾸미고 있다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 못에서 글이 나와 계략을 막았다 하여 이름을 서출지(書出池)라 하고, 정월 보름날은 오기일(烏忌日)이라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지내는 풍속이 생겨났다.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이라는 사람이 못가에 건물을 지어 글을 읽고 경치를 즐겼다고 한다. 지금 이 건물은 연못 서북쪽에 소박하면서 우아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돌아오는 길에 산림연구문화원도 들러 보았다.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멋진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쪽은 공사중이라 출입금지...

    아쉬웠으나 경주에 다시 올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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