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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1(20160729)국내명산/강원도 2016. 7. 31. 14:43
대암산에 올랐습니다.
2011년에 가보고는 2번째....
산은 많이 다녔지만,
기록을 남겨놓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기록을 하는데 블로그에 그 기록을 남김니다.
과거에는 도솔산을 거쳐 광치령까지...
조마조마하며 갔던 길인데...
이번엔 안내인까지 대동하고 간 산행입니다.
일행중 한분이 꼭 가야 하는 산이기에 흔쾌이 동행한 산...
날씨가 매우 안좋습니다.
대암산과 용늪을 목적으로 하는 산님들은
비오는 날은 조망은 영 꽝이라는거는....치명적인 함정입니다.
그러나
오늘 황제등산이라는 걸 했는데요...
차량으로 1200고지까지 올라가는 겁니다.
짙은 구름속을 차로 가는 기분은...
걸을 때와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일단
통행금지 문이 열리고 군사도로를 차량을 가지고 올라갑니다.
군 초소에서 신분증과 방문증을 맡기고...
안내인과 용늪으로 향합니다.
참고로 원주지방환경청에서 파견된 성함이...
아주 자세한 설명에 감사했습니다.
오랜시간 공직생활을 마치시고 환경의 길잡이로 근무하시는
선생님입니다.
작은 용늪과 주변에 있는 야생화에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큰용늪으로 가는 길입니다.
환경을 위해서 바닥에 깔아놓은 돌은 왜래종의 씨앗이라도 묻어
올까 하는 생각에 뜨거운 물에 삶아서 올려 왔다고 합니다.
비오는 길을 걸으며 찍은 풍경입니다.
군인 두명이 호위를 합니다.
군사지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죠....
아시다시피 현재 대암산은 공식적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산입니다.
다만 비공식적으로 가고는 하지만 사고가 나면 책임지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본인의 책임이죠.....
그러나 사고가 나면 여러사람이 피곤합니다.
경거망동은 하지 않으시길....
이제 큰용늪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데크를 비롯해서 안내판까지 전부 새로 만들었군요...
전망대에서 큰 용늪에 대해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데크를 따라 용늪을 관람합니다.
용늪이 비오는 날에 보여주는 모습은 뭔가 몽환적인 ....
묘한 기분입니다.
비오늘 날의 분위기 있는 용늪의 모습입니다.
안내인을 따라 용늪에 대해 설명을 들으며 이동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안내소입니다.
다음사진은 덤..... 이쁩니다.
용늪을 빠져 나오면 문제의 장소에 도착합니다.
일단 군인들이 동해하기에 제지합니다.
더구나 비가오는 날이었기에....
이유가 얼마전 양구군에서 군 초소를 통해 온 산우가
인제로 넘어가다네요....
사실 군에서 편의를 봐준것인데...
책임질 이유가 없지만 담당 소초장등은 피곤했지 싶습니다.
더구나 사고라도 나면 헬기등이 동원되는 날씨는 아니기에...
첨부터 제지를 합니다.
산행을 제지하지만 일단 기다립니다.
왜냐...
군인들도 밥을 먹습니다.
때가 되면 가겠죠... 기다리고 기다리고...
군인들은 포기합니다.
전쟁도 먹어야 합니다.
그래도 가지고 있는 과자등으로 간식을 같이 먹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사람은 밥먹으러 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암산으로...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