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방산(20241009)을 즐기다
벌써 10월인데도 너무도 더운 날이 이어집니다.
날이 이렇게 더운것은 기억에 없을 정도로...
더위를 피하려고 집에서 누워 있다가...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산이라도 가보자 하고 일어섭니다.
사실 산이라고 보기도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름은 산이라 했으니...
황방산 고도 약 200M의 작은 산입니다.
아마도 과거 이지역에 서고산성이라는 성도 있었던것 같은데 확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사적으로 지정되기는 한 곳이더군요...
서곡마을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너무도 더운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시작한 산행이기에...
빨리 올랐다가 내려가야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올라가며 보는 뷰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전주시내가 다보이는? 그런 전망입니다.
오른다보니 이상하게 보이는 돌이 있는데 조금 인위적인 면이 보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찾아보니 이곳에 고인돌이 몇기 있더군요..
이높은 곳에 과거의 선인들은 대단합니다.
무덤을 만들고...
생각보다 커다란 고인돌...
이리저리 보기도 하고..
규모도 가늠하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능선에 오르기전까지는 사람들이 없었는데...
능선에 다다르니 사람들이 그래도 좀 보입니다.
숲은 그늘로 햇빛을 가려주고,...
좋은 기분입니다.
이정표도 한장 사진으로 남겨보고...
오름짓을 합니다.
그리고 정상에 다다르니 산객들이 차도 마시고...
책도보고... 하면서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기사 집에서 잠시 오면 이런곳이 있으니 너무도 좋은 곳입니다.
정상이라는 곳에 왔으니 사진으로 한장 남겨주고..
집에서 멀어지기는 하지만 좀 멀리 돌아보기로 합니다.
한마디로 종주...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이런 기념비가 있습니다.
이것도 고인돌 인데...
위에 글자를 보니 송계기념비이네요...
예전사람들은 이게 문화유산이 될거란 생각도 못했을 겁니다.
이무튼...
깊은 숲속을 지나니 잠시 이런 빛도 보이고..
계속진행하니 대나무 숲도 나오는데 이런곳을 잠시 시간을 내어 걸어보니 어늘도 어찌 하루를 잘 즐겼다고 하지 않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정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