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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산성 사랑나무(20210501)를 즐기다

귀한돌 2021. 5. 2. 07:07

아핌 일찍부터 여장을 챙깁니다.

캠핑을 가려 했는데 비오는날 가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국내 여행을 가자....

 

여행장소로 그전부터 가려 했던 성흥산성을 기억해 냅니다.

사랑나무로 유명한 곳이지요....

이래저래 준비를 하고는... 출발

 

부여까지 꽤 긴시간을 운전하고 도착하니 아침입니다.

성흥산성을 오르니 1번으로 도착입니다.

 

흠 여유있는 즐김이 될듯하네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르니 정상까지는 300미터 정도가 되네요

이정표를 뒤로하고 오르니 커다란 암벽이 보이고 잘 정비된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오라가다보니 사랑나무가 보이네요...

산성 직전 화장실에서 일도 보고...

 

산성의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가히 일망무제입니다.

아름답네요...

잠시 숨을 고르고 사랑나무 사진을 찍어봅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내자가 올라옵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산들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이리저리 구경을 하고...

 

포즈도 취해 봅니다.

 

 

약간의 합성기술을 이요해서 사랑나무를 완성했습니다.

지금와서 보니 꽤 괜찮네요...

 

 

이제 노견의 사진도 좀 찍어보고....

내려옵니다.

사성의 이름은 가림성이네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고요...

 

사적 제4호. 둘레 600m, 지정면적 12만916㎡. 현재 테뫼형 산성으로 남·서·북문지와 군창지, 우물터 세 군데 및 토축보루의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다.

501년(동성왕 23) 8월 위사좌평(衛士佐平) 백가(苩加)가 축조하였다고 전하는데 당시 이곳이 가림군(加林郡)이었으므로 가림성(加林城)이라고도 한다.

성의 형태는 테뫼형이고 성벽 높이는 대개 3∼4m이며, 축조방식은 일부는 석축, 일부는 토축으로 되어 있다. 일부는 안으로 흙을 다져 내탁(內托)을 하고 외면은 석축을 하였으므로, 흙을 파낸 곳은 자연히 호(壕)를 형성하고 있다.

서쪽 성벽의 석축 부분이 가장 잘 남아 있는데, 그 기초 부분을 견고하게 하기 위하여 성벽보다 약 1.5m 정도 앞의 부분까지 넓혀서 기초를 만들었고 토축 부분은 산의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식으로 축조하고 있다.

주문인 남문의 문지 너비는 4m이며, 초석이 남아 있다. 이 남문지 앞에 있는 토성산(土城山)에 둘레 약 200m의 토축보루가 있는데 이 토축보루에는 부속된 소보루(小堡壘)가 또 있다. 이와 같은 대·소 성의 배치는 백제산성의 독특한 점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이 성을 쌓은 백가는 동성왕이 이곳으로 보낸 것에 앙심을 품고 반란을 일으켰다가 잡혀 죽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상위관직인 위사좌평으로 성주(城主)를 삼았다는 사실은 이 성의 전략적 중요성을 말하여준다.

또한, 백제시대에 축조된 성곽 가운데 연대가 확실한 유일한 것이라는 점과 옛 지명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 성은 백제부흥운동군의 거점지이기도 하였는데 당시 이곳을 공격하던 당나라 장수 유인궤(劉仁軌)가 이 성이 험하고 견고하여 공격하기 어렵다고 한 것에서 난공불락의 성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고려 초기에 장군 유금필(庾黔弼)이 견훤(甄萱)과 대적하다가 이곳에 들러 빈민구제를 하였다고 하여 해마다 제사를 드리는 사당이 성안에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랑나무를 찾아간곳에서 가림성에 대해 알게 되어 더욱 좋았던 아침입니다.

성흥사라는 조그만 사찰과 대조사는 개인적인 이유로 보지 않았지만 사랑나무와 가림성에 대해 알게 되어 너무도 즐거운 날입니다.

성흥산성 그리고 사랑나무... 가림성... 

기억에 남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