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가라산(20201204)을 즐기다
이른 새벽입니다.
산에 간다는 일념에 새벽 3시에 차를 움직여 봅니다.
오늘 가는 곳은 거제시에 있는 노자.가라산입니다.
살고 있는 곳에서.... 4시간은 가야하는 곳....
열심히 달려갑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지만 와이프도 대동하고...
2박3일의 일정을 같이 하기로 합니다.
와이프 덕분에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중간에 있는 덕유산 휴게소에 들러 친우들과 회포도 풀고....
거제의 휴양림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이윽고 휴양림....
차를 하산점에 가져다 놓기 위해...
일행을 내려놓고 하산점으로 갑니다.
저구삼거리에 차를 세우고...
다시 휴양림으로...
휴양림의 제2코스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래전에 출발한 산행은 능선을 오르는 코스로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노자산을 왕복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휴양림의 오름짓은 밤새 운전을 한 탓인지 컨디션이 영 좋지는 않네요...
아니면 아침을 먹은 훈이네에서 너무 과식을 한 탓인지...
어렵게 오름짓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임도가 나오는데...
공사장으로 가는 차들이 이용하는듯 하네요...
이곳에도 케이블카를 놓다니...
전망이야 좋겠지만 조금 안타까운 일입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1시간이면 오를수 있는 곳이고...
임도를 지나 노자산으로 오르는 길로 붙어봅니다.
길이 없어져서리... 임도 중간에 사람의 발길이 있는 곳으로 진행했는데...
이런 무진 어렵습니다.
흙은 무너져 내리고 길은 없어 이리저리 길을 만들며 오릅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산불감시원이 계시는군요...
부탁을 해서 사진 몇장 찍고...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케이블카 공사장쪽을 고고...
먼저 올라간 일행들은 노자산의 오르는 길을 못찾았다고 합니다.
역시 산행대장은 괜히 있는게 아니죠...
아무튼 일행과 만납니다.
그리고 이제 능선을 향해 산행을 개시...
공사장으로 변한 노자산전망대...
우회길이 있네요... 뫼바위근처까지 진행해서 바람이 줄어든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아직 설녹은 회를 꺼내놓습니다.
산에서 먹는 회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다들 잘먹고... 이제 가라산으로 순한능선을 올라탑니다.
산행을 즐기다 보니 진마이재...
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한동안이런저런 애기꽃을 피우고... 가라산을 향해 오름짓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가라산에 도착...
계속보면서 왔지만 푸른바다와 학동의 돌구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봉수대터도 이제는 잘 정리해 놓았고...
또다시 가라산의 전망을 즐기고...
이제 하산점으로 갑니다.
다대산성에서 다시한번 눈앞에 잡히는 학동해변을 내려다 보고...
저구삼거리에 도착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 사실 피곤하네요...
숙소로 빨리가서 씻고 쉬자는...의견을 따릅니다.
좋은 날씨에 즐거운 산행입니다.
하주 즐거운.... 산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