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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사곡 삼층석탑(20200613)을 즐기다.
귀한돌
2020. 6. 21. 18:56
보물 제186호. 높이 442㎝. 현재 상륜부는 모두 파손되었고 3층의 옥개석 부분에 찰주공만 남아 있다. 하층기단 대신 자연암반 위에 상층기단의 중석을 안치한 2층 기단이며 그 위에 3층의 탑신이 놓여 있다.
상층기단의 면석은 1면만 1석이고 다른 3면은 2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를 하나씩 새겼다. 갑석은 2개의 판석으로 이루어졌으며 갑석 밑에는 부연이, 갑석 위에는 탑신부를 받치고 있는 2단의 굄을 두었다. 1층 옥신은 2, 3층에 비해 높은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체감비율이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각 층의 옥개석 받침은 4단으로 되어 있고 전각의 상면에서 반전을 보이고 있다.
일찍이 무너져 파괴되었던 것을 1922년 재건하였고, 2층 옥신 윗면에는 세로 15.2㎝, 가로 13.1㎝의 사리공이 있다. 전체적인 비례감이나 투박한 기법 등에서 다소 시대에 뒤떨어지는 요소가 보이기는 하지만 2층의 기단, 얇은 굄이 기단과 탑신부를 받치고 있는 점, 옥개석 등에서 전형적인 신라시대의 석탑형식을 따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처음 바라본 삼층석탑입니다.
느낌이 묘한게....
여기서도 좋은 기를 받은게 틀림없습니다.
아름다운 자리에 자리잡은 이곳 용장사곡 삼층석탑을 한동안 바라보고 즐기던 시간입니다.
대한민국의 보물 186호...
잘 보존해야 할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