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돌 2017. 6. 27. 08:09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에 지루함을 달래주는 거울호수가 있다. 바닥에 낀 투명한 이끼가 반사되어 물빛을 더욱 맑게하여 거울처럼 풍경이 반사되어 거울호수(Mirror Lake)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맑은 물도 물이지만 이곳은 지역의 특성상 바람이 거의 불지 않기 때문에 물에 반사된 것들이 모두 거울에 비친듯 한치의 흔들림 없이 또렷이 보여서 거울호수라는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30m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고풍스런 나무 다리로 거울호수를 엿볼 수 있고, 날이 맑기만 하다면 Mirror Lake 라고 거꾸로 적힌 팻말이 물빛에 반사되어 바라보이는 사람에게는 제대로 읽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거울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