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를 즐기다(관매도/방아섬)
비가 거의 그치고 있습니다.
방아섬이라는 곳에 가는 길인데요
방아같은 바위가 섬 가운데 우뚝 솟아 있습니다.
참 자연의 힘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명물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곳 방아섬 가는 길은 아직 백악기의 시대를 연상하게 합니다.
온통 덩굴과 나무가 둘러쌓여 밀림을 연상하게 했으니 말이죠...
적도에 있는 나라가 생각나게 할 정도입니다.
방아섬 과 관매도의 안부에 있는 작은 해변...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길이 적은 탓에 여기는 너무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만의 작은 공간 지금 생각하니 그립네요....
방아섬 안부 해변에서 뒤돌아본 해변...
지나온 길입니다.
여기도 예쁘네요...
안부에 있는 커다란 바위
바다의 힘에 깎겨나간 나머지의 뿌리..
그리고 그 곳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버티고 살아가는 식물들...
이곳은 대한민국입니다.
독립문바위를 나와 방아섬으로 가는 초입의 길입니다.
잘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진행하면 이제는 완존 밀림....
헤치고 갑니다.
무시무시한 대나무 터널도 지나가야 하고....
게들이 덤비는 와중에 이리저리 밀고 갑니다.
방아섬이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뒷편에 방아처럼 보이는 돌이 보이나요?
생각보다 큰 바위입니다.
방아섬 의 방아를 보며 안부 해변으로 가는 길입니다.
층층이 잘 쌓인 바위들이 저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얼마나 오랜 새월을 쌓아 오린 건지..
가까운 방아섬을 배경으로 한 장 또 남겨 봅니다.
방아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그리고 내 모습도 괜찮쥬?
흔적...
사람은 탑을 쌓으며 무언가를 소원했을 겁니다.
나는...
소원할 것이 없더이다.
이곳에 취해...
방아섬 안부에서
나의 흔적을 남기고....
오늘 고행길인데 그나마 비가 그쳐 다행입니다.
돌아오는 길에서 바라본 방아섬입니다.
앞에 보이는 밀림이 어떤가요...
곰솔해변의 뒷편 소나무 숲입니다.
소나무의 모습이 좋네요....